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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며


혜택 제일 좋은 아이폰16플러스 토스 사전예약 후기를 작성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아이폰 사전예약을 하며 경험한것을 작성합니다.


1년만에 폰을 바꾸는 것이 사치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회사의 법인카드(N사 식으로 표현하면 개인 업무 지원비) 비용을 털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에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1년 뒤에 다시 중고로 판매하는 가격을 계산해보면 귀찮을뿐 매년 바꾸는것이 손해는 아닙니다.


온갖 광고 글에 묻혀버릴지도 모를 이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올해 사전예약 과정이 유독 순탄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전예약은 통신사마다 매번 정책이 바뀌기도 하기에 저 같은 사전예약 초보자를 위하여 기록해봅니다.




에매한 혜택 토스 사전예약


작년의 좋은 기억 덕분에 올해도 당연히 토스를 1순위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년과 달리 앱 내 홍보가 거의 없어 혜택이 별로일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스는 불편한것이 알림 동의는 거금 10원을 주며 넙죽 넙죽 잘 받아가는데 일단 동의하고 나면 정작 어디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결국 고객센터에 문의해야히 확실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9월 12일 사전예약 당일, 시작 시간인 9시가 지났지만 안내받은 페이지에는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다른 곳에서는 사전예약 연습도 할정도로 사전예약은 1분 1초가 중요한 대학 수강신청에 비할 정도이나 신청 버튼조차 보이지 않으니 황당할 따름이었습니다. 5분이 지나서야 겨우 신청 페이지가 나타났습니다.


작년과 달리 혜택은 실망스러웠습니다.


  • 대상: 아이폰 17 Pro 모델 한정
  • 혜택: 용량 2배 업그레이드 (256GB → 512GB), 기기값 15만 원 할인
  • 조건: 24개월 약정, 8.5만 원 요금제 2년 유지

아이폰 17 Pro 512GB 모델을 원하며, 고가 요금제를 가족 결합으로 할인받을 수 있는 분에게는 좋은 조건이었겠지만, 대부분의 사용자에게는 매력적이지 않은 조건이었습니다.




대안 유플러스? 지옥열차


아쉬움은 뒤로하고 잽싸게 유플러스 공식 사전예약 페이지로 넘어갔습니다.


올해 남은 3개월동안 법인카드로 기기값을 전액 납부해야하는 상황입니다. SKT, KT에서는 기기값을 3개월 납부할 수 있는 선택지가 없는데, 유플러스는 가능하여 유플러스에서 진행하였습니다.


구매하고자 하는 아이폰 에어는 인기가 상대적으로 떨어진것을 예상한 탓인지 선착순으로 용량 두 배(256GB -> 512GB)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사전예약이 약 20분이 지난 시간에 진행하였습니다. 5~15만원 할인권이 랜덤으로 나오는 사전예약 할인쿠폰 발급을 받고 사전예약을 신청하였습니다. 이후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가입자 정보 입력 단계에서 제가 정말 싫어하는 '선택 마케팅 정보 동의' 항목을 당연히 해제했습니다. 그리고 가입자 정보를 입력하니, 놀랍게도 마케팅 정보 수집이 다시 체크된 상태로 보였습니다.


'이게 무슨 버그지?' 싶어 새로고침을 누른 순간, 지옥이 시작되었습니다.



페이지에서 튕겨 나온 뒤, 사전예약 내역에서 다시 가입 신청서를 작성하려고 하니 '단말기 정보가 유효하지 않습니다'라는 오류 메시지만 반복될 뿐이었습니다. 사전예약은 밤에 진행되기에 고객센터에 문의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느린 웹페이지와 싸우며 예약과 취소를 반복하다 9시 50분이 되어서야 겨우 신청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실제로는 마케팅 미동의 처리가 되었는데 화면에만 그렇게 보이는 오류였다고 합니다. 서비스 개발자 입장에서 통신사 웹 서비스는 정말 상식을 뛰어넘는 경험이었습니다.



어찌되었든 가입신청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사은품은 방향제와 무선충전기 또 하나 더 있었는데... 아무튼 네이버 최저가로 5만 9천원에 사용후기는 별로 없는 무선충전기를 선택하였습니다.


제조사 프로모션은 512GB를 256GB 가격에 구매하였기에 그 차액에 해당하며, 사전예약시 발급받은 할인 쿠폰 15만원을 적용하였습니다.


맥북도 스페이스 그레이를 사용해서 에어도 블랙 살까 하였지만 워낙 비인기 기종인지라 미래에 중고로 판매시 감가가 심할 것 같아 화이트로 구매하였습니다.




아이폰 커뮤니티 카페에 보니 유플러스 사전에약 조건이 좋다라는 글도 보았습니다.


다음날 유플러스에서 연락이와서 사전예약 관련해서 개통 설명 듣고 본인 인증하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알뜰런 방지와 갑작스러운 배송 지연



9월 18일 간만에 회사에 출근하여 주린배를 쥐어잡고 구내식당을 가려던 오후 6시 30분쯤에 유플러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배송이 지연될 예정이며, 개통 후 93일 이내에 알뜰폰으로 이동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하셔야 합니다."


2주뒤 신규해지하고 알뜰폰으로 넘어가는 일명 알뜰런을 하지 않겠다는 녹취였습니다.


늦게 신청하였지만 1차 배송 대상자라고 화요일에 안내를 들었는데 배송 지연이라니 당황스러웠습니다.


관련 커뮤니티를 찾아보니 특히 기존에 알뜰폰을 사용하던 이력이 있으면 배송이 10월 말까지 밀릴 수 있다는 글을 보니, 사전예약의 의미가 퇴색되고 물량도 없는데 사전예약을 왜 접수한 건지.. 씁쓸했습니다.


10월에 배송을 받으면 올해 안으로 남은 법인카드 비용을 다 털수 없기에 취소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이폰 17 사전예약 하신 분이 받은 문자라는데 이런 문자를 받지는 못 하였습니다.



카페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글을 추가로 보았습니다. 유플러스에 아이폰 17은 아니고 에어 신청자이긴 하지만 알뜰폰을 이용하고 있었고 너겟 무약정 요금제였기에 10월 말에 배송되는 것인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10월 말 배송이라면 사전예약을 한 의미는 없지 않나요.



어찌 되었든 9월 19일(금)에 위와같은 문자를 받았습니다. 월요일에는 받겠군요.


매번 자급제 + 알뜰폰으로만 사용하다가 두 번째 사전예약을 하니 나름 어떻게 구매해야 하는지 공부가 되기는 합니다. 그런데 시간을 예상보다 많이 잡아먹어서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되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