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nant

주일에는 일하면 안 되는 걸까요?


하나님께서 안식일에는 쉬라고 하셨는데 주일에 일하면 안되나요?



삶의 현장에서 안식일


동부 이촌동에 있는 어느 식당에 갔더니 식사하고 있는 동중에 주인 부부가 나오셨어요. 부부가 주일날 영업을 할 것인가 말것인가 두고 싸우는 것입니다. 목사님은 부부중에 한 사람이라도 마음이 편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해서 한 사람이 마음이 편하면 괜찮지만, 두 분 중에 한 분이 영업해서 불편한 마음이 있으면 안 하는게 좋습니다. 라고 답하였습니다. 불편한 생각을 누가 줄까요? 그러나 제가 아는 분은 주일날 영업을 합니다. 그날은 수입 전체를 종업원들이 나누어 갖는다고 합니다.



안식일의 참된 목적


하나님이 주일의 안식으로 지키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 중심으로 살아가는 삶의 독에서부터 해독되라는 이야기입니다. 주기적인 해독이 없으면 우리는 독성에 빠져 살지 못합니다. 해독되는 것을 안식이라고 말씀하셨고, 해독되는 시간을 쉼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쉼이 가장 의미 있는 쉼, 가장 가치 있는 쉼은 다른 사람을 회복시키는 일이라고 주님께서 보여주신 것입니다.


주일날 일해서 이익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주일날에도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신 거에요. 유대인이 볼 때는 그것을 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것을 일이 아니라 진정한 안식으로 보는 것입니다.


주일에 일을 안하면 그만큼 돈을 못 벌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일에 일을 하지말라고 했을까? 말씀하신 이유를 생각하면, 너희는 일 해서 먹고 사는 것이 아니다. 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의도를 가지고 멈출 수 있을 때 공급자는 하나님이시구나, 우리 삶의 율동 가운데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안식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 동안 노예로 살았기에 한 번도 쉬어보지 못하였습니다. 인간성의 회복은 쉼의 회복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데리고 나와서 만나를 내리며 안식일 전날 금요일은 이틀치 분량을 걷게 하는 것입니다. 40년간 그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간의 단락을 지어주는 훈련, 정말로 쉬는 훈련을 통해서 회복시키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오면 안식년을 갖게 됩니다. 6년 일하고 1년 쉬어야합니다. 외국인 근로자도 쉬지 못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50년만에 희년을 다시 허락하십니다. 49년간 쉬고 일하며 생긴 경제적 불평등, 채무관계, 엉망이 되어진 경제 질서를 다시 원위치 시키는 것이 희년이라고 하는 제도 입니다. 50년이 되는 해는 모든 빛이 탕감됩니다. 희년이 들어가기전에는 2년 동안 일을 못합니다. 48년째 일하고 49년, 50년 이 때는 일을 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렇다고 굶어죽지 않았습니다. 신기하게 하나님께서는 6년째, 그 다음 해의 안식년을 지키고 살 수 있도록 2년분 소득을 허락하셨고, 희년이 올 때에는 3년분 소득이 보장되도록 그렇게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과 임재와 간섭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키기로 마음먹으면 하나님이 응답할 것입니다. 내가 먼저 지키면 하나님께서 놀랍게 그 믿음에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출처


16년 9월 18일 베이직교회 '아름다운 동행' 설교 의 조정민 목사님과 안신기 목사님의 Q&A 답변 부분입니다. 베이직교회는 예수님을 모르는분에게 복음을 전하려 세워진 교회입니다. 각 문단의 헤더 문구는 가독성을 위하여 제가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