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nant





시몬베드로와 십자가의 Irony




성경은 단 한번도 이름을 함부로 사용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한가지 의아했습니다.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름, 그까짓 단어에 굉장히 연연하세요. 아브람, 내가 정말 너를 사용하길 원한다. 이름 바꿔, 아브라함이라고 그래. 야곱아, 이름 바꿔 이스라엘이라고 해. 큰 위대한 민족으로 너를 새롭게 세워내리라. 이름은 절대로 성경에서 우연히 사용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 소개되는 인물, 그 남자도 우연이 아니에요. 예수님 대신 십자가를 진 구레네 사람 이름이 뭐죠? 시몬. 시몬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누구죠? 시몬 베드로. 내가 주님을 위해서 십자가를 지겠습니다. 다른 사람은 다 버려도 저만은 주님 안 버립니다. 장담했던 사람이에요. 3번 주님을 부인하고 가차 없이 무너져내리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배반하고 부인했기에 죄책감을 가지고 씨름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사랑한 것만은 사실이기에 주님 십자가 지는 그날 쫓아갔을 거에요. 멀리서나마 숨어서 지켜봤을 것입니다. 한참을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가 쓰려지셨어요. 베드로는 뒤에 숨어서 응원합니다. 주님 일어나세요. 막 채찍질해요. 갈등합니다. '내가 가서 도와드릴까? 아냐 이미 늦었어 가서 도와드릴까? 주님 일어나세요.' 주님께서 부들부들 떨면서 다시 일어나세요. 또 한참을 가시다가 주님께서 코너를 도세요. 그럼 막 쫓아가서 코너에서 봅니다. 그런데 이번에 쓰러지셨는데 못일어나는거에요. 막 채찍질하는데 일어나시질 못하는거에요. 가슴을 치며 어떻게 할까 하는 사이에 로마 군병 한 사람이 구레네 사람 시몬을 데리고 옵니다. 네가 대신 십자가를 져. 베드로가 목격한 내용이에요. 이방인 같은데 무슨 영문도 모르면서 대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한쪽 어께에 엎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뭐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를 지고 언덕을 올라가는 것을 멀리서 베드로가 목격을 하게 돼요. 어떤 심정일지 상상이 가십니까? 가슴 찢고 싶었을 거에요. '저거 내가 지기로 돼 있는 십자가인데' 십자가의 아이러니에요. 하나님은 인격적이고 좋으신 분이시기에 원래 지기로 예정돼있는 사람이 그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힘드니? 괜찮아 질 사람 많아 옮겨가세요. 다른 사람이 나 대신 내가 져야 하는 십자가를 지고 있는 현장을 언젠가 목격하게 되요. 하지만 그땐 이미 늦었어요. 십자가는 면류관이기 때문에 옮겨가게 돼 있다는 거예요.



다윗과 십자가의 Irony


다윗 왕과 우리아의 장군 기억하십니까? 다윗 장군이었을 때 어떤 장군이었는지 기억하십니까? 최고의 장군 서민적인 장군, 부하들을 아끼는 장군 그런데 어느 날 왕이 됐어요. 평탄해지니깐 다른 사람들을 다 전쟁터로 내보내고 밧세바를 보고 간음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그 여자가 잉태하게 됩니다. 정치하기 위해서는 이 죄를 덮어야 해요. 그 아내의 진짜 남편 우리아 장군을 전쟁터에서 불러들여요. 몇 마디 나누고 집으로 되돌려 보냅니다. 혹시나 자기 죄가 덮여질까 해서. 그런데 우리나 장군은 집에 안 갑니다. 다윗 장군이 묻습니다. '왜 집으로 안 돌아가니?' 우리아 장군은 우리의 부하들이 다 전쟁터에서 자고 있는데 어찌 나만 내 아내 품으로 돌아가겠습니까? 빨리 돌려보내 주세요. 얼른 가서 주님의 나라를 위해 싸우겠습니다. 합니다. 다윗의 거울입니다. 다윗 안에는 이미 상실되기 시작한 그 모습을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거에요. 이게 원래 네 모습이었어. 회개하고 돌아와 더 늦기 전에. 그런데 다윗은 어떻게 하죠? "쟤 죽여버려." 살인죄를 범하게 돼요. 지금도 똑같이 우리의 삶 속에서 재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우리의 반응


하나님께서 우리 삶 속에 수많은 거울을 주셨어요. 이게 원래 네 모습이었어 돌아와라. 십자가가 옮겨져 가고 있어요. 사실 이것이 제 기도 제목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는 십자가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렸어요. 문제가 해결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십자가의 비밀을 깯알으니 기도 제목이 바뀌기 시작했어요.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 길이 다 끝나기까지. 주님께서 정하신 눈물의 분량이 흘려지기까지 십자가 옮겨가지 마세요. 십자가를 통해서 예수님 만날 수 있다면 더 십자가 머물게 하시고 십자가를 통해서 주님 사랑할 수 있다면 십자가 떠나가지 말게 해주시라는 것이 기도 제목이에요. 십자가 빼앗기지 않도록 달게 지고 하나님 나라를 침노합시다.






설교 및 이미지 출처: Youtube 십자가의 아이러니|다니엘 김 👉'저거 내가 져야 하는 십자가인데' 그땐 이미 늦었어요|4편 The Irony|CGNTV SOON 3분 메시지 Pick & P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