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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준 500문제 풀이 후기



인증샷~


백준 300문제 풀이 후기 글을 올린지 반년 사이에 생각지 못하게 많은 분이 글을 읽어주었습니다. 반년이 지나고 500문제 풀이 후기를 써 봅니다.


500문제를 달성과정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 알고리즘을 공부하면서 생긴 스킬을 정리하여 용감하게 시작하는 코딩테스트 1편을 작성하였습니다.
  • 취준을 끝내고 서버개발자로 취업을 하였습니다.
  • 알고리즘에 투자하는 시간을 줄이고 컨퍼런스 참여, 클라우드 그리고 백엔드 공부에 시간을 많이 할당하고 있습니다.
  • 알고리즘 온라인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공부에 정신이 팔여서 400문제에서 500문제 되기까지 3개월 정도 시간이 걸렸습니다.


과거 300문제 풀이 후기글에 남긴 것처럼 과거의 저는 코딩테스트 공부에 대해서 회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대학 시절 다른 공부를 하느라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알고리즘 온라인 스터디를 하면서 주니어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면서 생각이 변하였습니다.


  • 제한된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정확하게 구현해야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 제한된 응답 속도에서 일정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장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 코드에서 병목지점을 찾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 타인이 특정 목적을 위해 개발한 코드를 읽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 다양한 경우의수를 고려하여 유닛테스트를 작성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알고리즘을 공부하는 것은 기초 체력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축구로 따지면 드리블을 연습이 되겠습니다. 만약 취준생인 저에게 돌아가서 조언을 한다면 취준을 위해서 알고리즘을 푸는 것을 넘어서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알고리즘을 풀라는 말을 할 것입니다.


채용 과정에서 과도하게 코딩테스트가 어려운 회사가 있고 취준생 입장에서 취업의 장애물이 코딩테스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 또한 취업을 위해서 오랜 기간 코딩테스트를 공부하였기에 그 힘듦을 누구보다도 공감합니다.

코딩테스트 공부가 취업을 위해서 지나야하는 하나의 관문이 아닌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시작이라는 점을 말씀드리며 오늘 하루도 막막하게 공부하는 취준생을 응원합니다!




네카라와 같은 높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좋지만 세상에는 즐겁게 개발할 수 있는 곳도 많답니다.


Ps.
취준 단톡방에서 네카라쿠토배당쏘야11엔(네이버, 카카오, 라인, 쿠팡,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당근마켓, 쏘카, 야놀자, 11번가, NHN)이라는 파생어를 보기도 했습니다 ㅎㅎ.